STORY 01
허공에 걸린 줄 타고 푸른 하늘을 날다.
펠리클 사업부 권수영 조장
늦잠 즐기고 싶은 주말이다. 하루의 절반 다 지나서 일어났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오늘은 등산 봉사동아리가 있는 날, 한 달에 한 번 좋은 사람들을 만나는 날이다. 아들 재석이와 함께 용인 자연휴양림으로 출발했다. 자연에는 마음을 사로잡는 풍경이 있다. 벚꽃이 피어있고 산은 초록으로 덮여있어 몸과 마음이 저절로 위로를 받는다. 자연 휴양림은 아기자기 잘 꾸며져 있어 아이들이 좋아하고 즐길 만한 곳이 많았다. 여기저기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하다. 부모라면 아이들 데리고 한 번쯤 가볼 만하다. 아이들 오감 발달에 좋은 계기가 되고 예쁜 추억이 새록새록 쌓일 만한 곳이다. 신나는 레포츠 기구도 있다. 푸른 하늘을 쌩~ 날아가는 집라인(Zipline)이다. 집라인은 양쪽 지주대 사이 줄(와이어)에 걸린 도르래(트롤리)를 타고 반대편으로 휭~ 이동하는 놀이다.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기에 좋다. 처음 해보는 사람은 호기심과 기대감에 가슴이 두근거린다. 공중부양 할 수 있는 기회. 날아올라서 자연을 온몸으로 느껴본다. 날씨도 우릴 반겨주듯 새파란 하늘이다. 놀이를 즐기기 위해 하늘 위에 누워도 보고, 손도 쭉 뻗어보고 숲을 통과하면서 푸른 산 주변을 감상하는 여유도 즐겨본다. 집라인 1~6코스가 순식간에 끝나는 것 같아 아쉬웠다 그리 멀지 않는 곳에서 멋진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좋았다. 현대인의 지친 일상 속에 활력을 찾고 힐링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처음에 두근거리던 마음도 점점 진정이 되고 다 타고 내려오는데 왠지 이번 기회에 창공도 휠휠 날아보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평상시 해보기 힘든 레포츠를 하나하나 등산 동아리를 통해 체험해볼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하다. 해든솔 친구들도 즐거운 얼굴로 적극적으로 하는 모습들이 아름답다. 집라인 체험을 끝내고 우린 휴양림 둘레길 등산으로 하루를 마무리 했다.
STORY 02
신혼여행, 인도양의 몰디브 다녀왔습니다.
경영지원본부 임현규 대리
11시간의 비행 끝에 몰디브의 말레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1천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이 나라 이름이 '몰디브'이고 그 수도 이름이 '말레'라고 합니다. 말레에서 다시 1시간 국내선 비행기를 타고 또 다시 30분의 보트를 타고 도착한 아름다운 곳, 몰디브의 해변. 제 눈앞에는 눈부신 태양과 에메랄드 빛 바다가 펼쳐져 있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 제가 이곳에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저희 신혼부부가 꿈꾸던 몰디브에 도착하자 그 동안의 피로가 한 순간에 풀리며, 정말 설레고 행복했습니다. 매일 들리는 잔잔한 파도 소리와 새 소리, 몰디브에서 머무는 하루하루가 소중하게만 느껴졌습니다. 저희가 가기 전에 어떤 이들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몰디브는 근처의 여행지가 별로 없어 심심할 거다, 할 게 없을 거라고요. 하지만 우리에게는 5일이라는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정말 하루가 너무 짧았고 시간이 빠르게 흘러갔습니다. 바다에 나가서 스노클링 하고, 수영하는 것만으로도 반나절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스노클링 하며 보았던 그 물고기들이 아직도 손에 잡힐 듯 생생합니다. 몰디브는 낮에도 눈부시게 아름다웠지만 밤에도 찬란하게 아름다웠습니다. 밤이 되면 몰디브의 하늘에는 무수한 별들이 가득합니다. 이렇게 평온하고 여유로운 곳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해서 더욱 행복했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넓은 에메랄드 빛 바다와 하늘. 그 닷새 동안 저희는 천국에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한 달만 더 머물렀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저의 신혼여행은 매 순간순간이 정말 소중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벌써 신혼여행을 다녀오고 한 달 넘게 시간이 지났네요. 지금도 제가 그곳에 있었다는 것이 꿈만 같습니다. 몰디브에서의 5일은 평생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